2013-03-18

권춘자 (회기동 주민)
경희사랑 가득한 진정한 경희가족
경희동문은 아니지만 경희대에 학교 발전기금을 납부해준 회기동 주민이 있어 화제다.
권춘자(56)씨가 그 주인공. 속내를 들여다보면 권춘자씨는 경희인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남편이 경희대 기악과를 졸업했고 두 딸도 경희여중?고를 졸업했다는 그녀의 가족사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권씨의 마음이 그녀가 경희인 임을 증명해준다. “경희대 학생들은 다 내 아들, 딸 같다”는 권씨는 수년간 학교 앞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면서 경희대 학생들과 함께 어울려 살았던 기억을 무엇보다 소중히 생각한단다.
가게를 운영할 당시 학생들이 ‘어머니’라고 부를 정도로 단골도 많았고 또 그만큼 학생들과 친하게 지냈다는 권씨는 “학생들과 함께 있을 때면 젊어지는 것 같고 또 배우는 것도 많아요. 그때 그 학생들이 지금은 의사도 하게 되고 취직도 했을 것을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뿌듯한 마음도 드네요”라며 학생들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 매일 학생들과 함께 하는 생활을 하다가 가게를 그만두고는 적응을 할 수 없어 많이 울기도 했다는 그녀. “한창 가게를 운영할 때는 잘 몰랐는데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너무 고마운 학생들에게 해준 것이 없었던 것 같아 늘 안타까웠어요”라는 권씨는 발전기금을 기부하고 나니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며 “여유가 생기면 또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처녀 때부터 경희대 마크를 갖고싶었다는 그녀는 학교에서 수여한 감사장을 받고 감사장 표지의 경희대 로고를 보며 하루종일 즐거웠다고.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의자에 권춘자씨의 이름이 새겨지는 순간 그녀도 자랑스러운 경희인으로서, 경희가족으로서 경희와 함께 하게 될 것이다.
[출처 : Annual Report 98.11 ~ 03.02 n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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