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18
경영대학 故 이성호 교수 추모기금 전달식
몇 달 전 종영된 인기드라마 <베토벤바이러스>의 주인공 ‘강마에’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엉터리 제자들을 훌륭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길러낸다. 이 과정에서 그는 독설로 제자들을 강하게 채찍질 하지만 시청자들은 이것이 모두 ‘강마에’식의 제자 사랑이자 그들에 대한 열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 학교 청현제(공인회계사반)에도 ‘강마에’가 있었다. 바로 회계학과 故이성호교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학생들과 동고동락했던 이성호 교수의 제자 사랑과 열정 덕분일까. 우리학교는 공인회계사합격률이 전국 5위권으로 정원 규모에 비해 높은 합격률을 자랑한다.
회계학과 동문회와 경공회(경희공인회계사회)는 스승의 사랑을 기리기 위해 故이성호교수 장학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 2월 5일 본관2층 소회의실에서 조인원 총장을 비롯해 박규홍 부총장, 김엽 부총장, 경공회와 회계학과 동문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故이성호 교수 추모기금전달식’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경공회와 회계학과 동문대표는 그동안 동문들이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참여하여 조성된 1억3천여 만원을 전달하며 ‘경영대학 이성호장학기금’으로 사용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회계학과 문주현 동문회장은 “회계학과 동문들이 학교 발전에 기여하게 되어 기쁩니다. 교수님의 이름으로 좋은 일에 사용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추모기금 전달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비스홀(경영대학관)내에 이성호 교수 강의실을 지정하여 후학들이 기억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이성호 교수 강의실 명명에 대한 제안도 있었다.
동문들은 추모기금 조성과 함께 또 다른 추모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재직 시절 “나는 회계학 시간에 시를 읽는다”라는 저서를 집필할 만큼 문학적 재능이 뛰어났던 이성호 교수. 평소 수업시간에 들려주었던 시와 책에 실리지 않았던 이야기, 그리고 학생들과의 이야기들을 모아 추모집을 발간 할 예정 이란다.
“이성호 교수님은 낙후하고 열악한 상황의 고시반에서도 학생들을 격려 하고 힘을 불어 넣어 주셨죠. 매주 대여섯번씩 치렀던 쪽지 시험 때문에 당시에는 교수님을 원망하기도 했는데… 교수님의 남달랐던 열정 덕분에 지금의 공인회계사반이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故 이성호 교수가 각별한 사랑과 열정을 쏟았던 공인회계사반, 학창시절 스승에게 듬뿍 받았던 사랑을 모교의 후배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회계학과 동문회와 경공회. 이들이 바라는 것은 한결 같다. 이제 선배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테니, 후배들은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학교를 더욱 빛내달라는 것이다.
[출처 : Annual Report 2006~2008 no.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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