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18

박선화 (환경응용화학대학 이재상 학생 어머니)
자녀의 대학교 입학과 함께 매달 일정 금액을 꾸준히 기부해 온 학부모가 있다. 매일 매일 등교하는 자녀를 보며 마음속으로 학교 생활을 함께 해온 박선화씨가 그 주인공이다.
기부는 아이들 몰래 해 왔던 것인데 이제 ‘들통’이 나게 생겼다며 걱정하던 박 씨는 자식이 다니는 학교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다 부모마음 아니겠느냐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서 박 씨는 “작은 정성이지만 학교 발전에 보탬이 되어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 경희대에 다니는 학생들이 모두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이가 다니는 학교가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특히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진로지도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행사에도 참여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박씨. 그 만큼 학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남다르다. 한편 박 씨는 아직 기부를 어렵게만, 혹은 남의 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나눔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내가 남에게 베푸는 것은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행복한 일이지요. 베푼다는 것은 남을 위해 하는 일 같지만, 사실은 나를 위해 하는 일 입니다.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일이니까요.”기부는 가진 것이 많아야만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가진 것을 나눠줄 수 있는 마음이 바로 기부의 마음가짐이고, 박 씨는 사람들이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나누는 문화가 정착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단다. 나눔의 행위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나도 베풀어야겠다’는 마음을 갖도록 따뜻한 ‘나눔바이러스’가 퍼지길 기대하는 것이다.
박 씨는 우리 학교 병원에 장기 기증도 할 계획이라고 한다. “누구에게나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일은 기쁜 일 이잖아요. 나의 생명이 꺼지는 순간에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을 정말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어요.”
나눔 문화가 정착되어 학교 발전에 더욱 기여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박씨는 “경희의 모든 학생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자신이 정한 목표를 잘 이루었으면 한다.”라고 응원했다. 그것은 비단 한 어머니의 마음이 아닌,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이 다니는 학교가 잘 되길 바라는 우리네 모든 부모님의 오롯한 마음이었다.
[출처 : Annual Report 2006~2008 no.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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