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18

이덕재 (법학과 재학생 아버지)
내 자식이 잘되기 바라는 것이 모든 부모의 마음이다. ‘남의 자식’을 ‘내 자식’처럼 사랑하기란 쉽지 않은 법이다.
자식 사랑의 확장을 실천하는 사람이 있다. 딸이 경희대학교 법학과에 다니고 있는 이덕재 학부모가 그런 사람이다. 그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200만원을 기부해 가정형편 때문에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1인당 10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이덕재 학부모는 ‘입시 컨설턴트’로 일하는 직업 특성상 여러 대학의 정보를 접할 기회가 많았다. 그러던 중 다른 대학들이 실용 중심의 학문으로 돌아설 때, 기초 교양교육을 중시하며 최근 후마니타스칼리지를 설립한 경희대학교를 주목하게 되었다. 다른 사립대학교에 비해 저렴한 학비와 학비할부제 등의 학생지원 제도를 보면서 학생들을 위하는 학교라는 인상을 받았고, 그것이 기부를 결심하게 된 큰 계기가 되었다. “경희대학교는 다른 학교와는 차별화된 느낌이다. 내 딸이 법학과에 다니지만, 타 대학처럼 사법고시 합격자 수만을 늘리기 위해 고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특혜를 주지 않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덕재 학부모는 “앞으로 사회지도층이 될 학생들에게 학창시절부터 특혜라는 것이 익숙해지도록 만들면 위험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하며, “학교가 실적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학생들이 어려운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도록 독려할 때, 그렇게 성장한 학생들이 사회의 기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기부에 대해 “작은 도움밖에 베풀지 못하지만, 뒷 세대를 위해 정성을 쏟는 것이 기성세대의 역할”이라고 말하는 이덕재 학부모는 “현재 고등학생인 아들이 대학에 가면 그 대학에도 기부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경희의 미래, 인류의 미래’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경희대학교가 단순히 전문 인력을 생산해내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진정한 지식인으로 성장시키는 대학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출처 : Annual Report 2010 no.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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