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18

신진자 동문(간호 71)
2010년 7월 28일 ‘경희대학교 간호과학대학 뉴욕동문회’ 이름으로 미화 7,200달러의 기부금이 전달되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뉴욕동문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신진자(간호 71학번) 동문의 노고가 있었다.
“모교의 벚꽃 향기는 지금도 제 코끝에 은은히 풍겨옵니다. 흩날리는 꽃잎을 밟으며 캠퍼스를 걷던 추억이 아직도 어른거립니다.”
비록 서울과 뉴욕이라는 먼 거리를 사이에 두고 있지만, 신진자 동문에게 경희대학교는 언제나 잊을 수 없는 아버지와 같다. 머나 먼 타국에서 서울캠퍼스 교정을 눈앞에 그려볼 때마다, 신 동문은 재학 시절 지리학과 교수님으로 계셨던 아버지 생각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의 가족은 말 그대로 ‘경희가족’이다. 아버지가 재직하시는 동안 형제들도 경희대학교에서 공부했다. 신 동문은 “친정아버님이 점심으로 사주시던 바나나 아이스크림과 크림빵을 맛있게 먹고는 살짝 수업을 빼먹었던 과거가 생각난다”며 살며시 웃었다. 후배들에게는 “현재 맡은 바를 충실히 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잊지 않았다.
신 동문은 간호과학대학 졸업 후 뉴욕으로 건너가 3년간 간호사로 일했으며, 현재는 전업주부로 장성한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성장하는 자녀를 지켜보며 ‘학교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하던 신 동문은 간호과학대학 뉴욕동문회 회장직을 맡게 되자 회원들에게 학교발전기금을 모집해보자는 뜻을 전달했다. 동문회 회원들 역시 오래 전부터 기부에 대한 의지는 있었으나, 서로 바쁘고 후원 방법에 대한 생각 차이도 있어 선뜻 먼저 나서는 사람이 없던 터였다.
마중물이 있어야 펌프가 지하수를 끌어올릴 수 있듯이, 선배들과 신 동문이 솔선수범해 기부금을 내자 수많은 동문들이 너도나도 뜻을 함께하기 시작했다. 신 동문은 “함께 동문회를 운영하고 있는 간호학과 미주동문회 부회장 신순예 동문의 노고에 특히 감사드린다”며 영광을 돌렸다.
동문회 회장직은 임기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한번 불붙은 발전기금 기부운동에는 기한이 없다. 간호과학대학 뉴욕동문회의 최우선 사업은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것이다.
신 동문은 “금전적인 것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주고 싶다”며 “뉴욕에 왔을 때 어려운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는 말로 후배들에게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어 하는 훈훈한 선배의 마음을 전했다.
[출처 : Annual Report 2010 no.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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