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21
기부공연 통해 일군 ‘보다 가치있는 소비’
지난 봄 대동제 기간, 직접 기부파티를 기획?운영하여 얻은 수익금을 전액 학교의 발전 기금으로 기부하기로 결심한 경희대 학생들이 있습니다. 지난 5월 31일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기부공연 학생운영팀’이 전한 따뜻한 마음을 통해 사회공헌 실천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합니다.
경희대 기부공연 학생운영팀이 지난 5월 31일(금) 오후 2시에 경희대학교 미래위원회 사무총장실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경희대 서울캠퍼스 미래위원회 김운호 사무총장, 경희지구사회봉사단 박한규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은 자신들이 직접 기획·운영한 기부공연을 통해 모은 수익금 전액 65만원을 학교 측에 전달했습니다.
기부공연 학생운영팀은 나예지(식품영양학과 09), 문민호(응용물리학과,08), 이종은(스페인어학과 09), 김다솜(스포츠의학과 08), 이상화(국제학과 08), 이보미(국제학과 08), 장인규(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08) 학생 총 7명으로 구성되었는데요. 학생들이 기부공연을 위해 의기투합하게 된 것은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의 취업역량프로그램을 함께 들으면서부터입니다.
현재 모두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4학년인 이들은 처음엔 자신의 취업적 역량을 증명해 보일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해보자는 취지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던 중, 보다 의미 있는 행사를 만들어보고자 사회공헌 기금 마련 공연 기획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국제학과 이상화 학생은 “대학의 소비성 축제 문화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싶었다. 기부 공연, 기부 파티는 단지 유희만을 위한 일회성 소비가 아니라, 맘껏 즐기면서 사회공헌도 실천하는 ‘보다 가치 있는 소비’를 만들어보자는데 의견을 맞춰 일을 진행했다.”고 기부 공연의 기획 취지를 밝혔습니다.
경희대 내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경희대 지구사회봉사단(이하 GSC)의 협조가 있었으나, 학생들과 GSC는 학교 지원을 최소화하고 순수하게 학생들의 기획에 따라 행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습니다. 학생들은 손수 발로 뛰며 재능기부를 통한 공연팀과 진행팀을 모았고, 현재 대학생 문화에 부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또한 학교 주변 상점을 돌며 행사 펀딩을 모집하여 기본적인 행사 운영비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대동제 기간인 지난 5월 16일(목) 저녁 8시 30분부터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야외무대에서 열린 기금마련 공연 행사는
경희대 재학생 등 400여 명의 참여자가 모이며 성공리에 개최되었습니다. 힙합 댄스, 디제잉 공연, 솔로들을 위한 미팅 프로그램 등은 학생들에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지요. 공연운영비를 제외하고 65만원의 수익금이 나왔고, 학생들이 목표했던 것과 같이 이는 사회공헌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전액 모두 학교에 전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날 전달식 중 진행된 대담에서 응용물리학과 문민호 학생은 “사실 처음엔 취업을 위한 스펙, 개인적 업무 역량 등을 기르기 위해 한다는 생각이 컸다. 하지만 실제로 기부 행사를 기획하고 이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마인드 자체에도 변화가 생겼다. 개인적인 목적이 사회공헌을 위한 기부로 변화 됐을 때 느끼는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라고 말하며 공연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스페인어학과 이종은 학생 역시 “함께 한다면 실천이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처음의 취지를 잃지 않도록 도움을 준 지구사회봉사단과 뜻 깊은 행사의 장을 마련해 준 학교에 고마움을 느낀다. 더 많은 사람들이 기부 행사 기획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 팀을 이어가서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다음 임무라고 생각한다.”
라고 전하며 후배들의 활동 확대를 위한 책임감을 전했습니다.
발전기금 전달 후 지구사회봉사단 박한규 사무총장님은 “다들 한 번쯤은 기부에 대해 생각은 하지만, 이에 대한 실천은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 금액이 얼마든 간에 사회공헌을 위한 기부를 실천해준 여러분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하며 학교 측에 기부금을 전달한 학생들을 칭찬하였으며, 미래위원회 김운호 사무총장님 역시 “자그마한 도움도 십시일반 모아지면 사회에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뜻 깊은 일에 대한 취지를 나누고 더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어내는 것 역시 중요하다. 앞으로 여기서 멈추지 말고 이를 유지해서 사람들의 신뢰를 만들고, 더 많은 후배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씀하시며 학생들의 추후 활동을 격려해 주셨습니다.
이 뜻 깊은 기부금은 학생들의 기부 취지에 따라 학교의 사회공헌 및 봉사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누군가의 기준에서 65만원은 그리 큰 금액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모으기 위한 학생들의 노력을 생각한다면, 이 금액은 분명 65만원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을 것입니다.
취지, 과정,쓰임이 모두 의미있을 뿐만 아니라, 기부자가 충분히 즐겁고, 보다 가치있는 소비를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기부 문화를 선도했기 때문이지요. 이번 계기를 통해서 더 많은 경희의 구성원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출처 : 경희 SNS 블로그 / 2013.06.21. / 신인경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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