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18
이두열 동문 (건축공학과 77, 경희대학교 공학과 교수)
1977년 경희대학교 건축공학과에 입학한 이두열 동문은 1989년 모교에서 첫 강의를 맡으면서 경희와 더욱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현재는 캠퍼스 마스터플랜을 4년 넘게 책임지고 있다. 처음 입학해서 경희대학교의 건축물을 보았을 때, 이 동문은 “웅장한 성채를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그러한 느낌에는 변함이 없지만, 캠퍼스 마스터플랜을 책임진 건축가로서 ‘더 나은 캠퍼스’로 발전시키기 위해 오늘도 힘쓰고 있다. 그는 “과거의 기억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을 고안해내기가 쉽지 않지만, 역사와 미래가 공존할 수 있는 경희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동문은 2010년에 4000만 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매달 급여에서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10대에는 가정의 도움을 받고, 20대와 30대 때는 사회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하고, 40대에는 나 자신을 위해 노력하고, 50대에 이르러서는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라이프 사이클의 순리”라면서, 금전이든 재능이든 타인의 도움을 받고 성장한 개인의 사회 환원은 당연한 의무라고 말했다.
대학은 학문을 연구하는 기관인 동시에, 전문지식을 가르치고 문화적으로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배출하는 교육기관이기도 하다. 이에 더해, 경희대학교는 ‘학문과 평화’의 전통에 따라 사회적 실천을 강조하는 학풍을 갖고 있다. 대학의 역할에 대해 이두열 동문은 “자선과 기부에 대한 학생의 참여를 증진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부는 물질적 베풂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아직 돈을 벌지 않는 학생이라도 주변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예를 들어 대학생으로서 자신의 지식과 재능을 나누는 교육봉사 같은 활동이 있다. 이 동문은 “학생 때부터 나눔을 생활화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일찍부터 나누는 법을 배우고 체득한 사람만이 긴 인생을 살면서 타인을 위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중에’, ‘좀 더 여유가 생기면…’ 이렇게 생각해서는 평생 아무것도 베풀 줄 모르는 사람이 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에서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 이 동문의 생각이다. ‘기부 마인드’를 가진 인재는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평소의 습관이 벽돌처럼 차곡차곡 쌓여 하나의 완전한 인격체를 만든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이두열 동문은 학교발전기금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해 성금을 보내고, 교회에서 젊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정년퇴임 후에는 지역의 소외된 학생이나 국제 기아 대책 등을 위해 더 적극적인 활동하고 싶다는 소망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출처 : Annual Report 2010 no.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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